일본 옥션으로 구매한 게임보이 청소하기.
발매된 지 30년이 넘은 게임기라서 사실 동작하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. 그래도 오래된 게임기 치고는 외관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상태였다. 액정 또한 버닝이 되지 않았으며 상태가 좋아 보였다.
오래된 제품이라서 어느정도 황변이 된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. 그래서 청소 및 황변 제거에 도전하기로 했다.
1. 분해 및 기본 세척
우선 기기 분해는 생각 보다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.
플라스틱 부분은 모두 분해 후 중성 세제로 세척했다.
플라스틱 내부는 생각보다 상태가 좋아 보였다.
2. 황변 제거(탈색)
과산화 수소수 혹은 미용 탈색제를 사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.
나는 미용 탈색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쉬워 보여서 미용탈색 제를 선택했다.
미용 탈색제는 산화제 9%를 구매해서 사용했다.
2.1 산화제 도포
적당량을 용기에 덜어 붓으로 골고루 펴셔 바르면 된다. 산화제 점성이 있어 바르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.
2.2 랩으로 감싼 다음 자외선에 건조
골고루 바른 후 랩으로 감싼 후 자외선에 건조하면 된다.
집에 3D 프린트용 자외선 LED가 있어서 사용했다.
최대가 1시간이어서 1회로 부족하여 2회 약 2시간씩 자외선에 노출하였다.
태양광을 이용해서 하는 방법도 있다. 태양광에 할 때 햇빛이 너무 강하면 골고루 빛이 닿지 않아 얼룩이 질 수 있다.
2.3 세척 후 건조
꼼꼼히 세척후 건조해 주면 색이 많이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.
3D 프린터용 LED가 1시간으로 부족하여 확인 후 다시 작업을 진행하였다.
3. 완성
카메라의 색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감안하고 보아도 확연하게 황변 없어 진거와 깨끗한 상태를 볼 수 있다.
4. 후기
처음 하는 것이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. 황변제거 후 바뀐 게임기를 보니 완전 새것이 된 것 같아 마음까지 상괘해 진다.
다만 자외선 건조 시 적적한 시간 간을 찾는 것이 좀 어려운 것 같다. 처음부터 너무 많이 하지 않고 확인해 가면서 적당한 시간을 들여서 골고루 탈색을 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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